안녕하세요? 매일홈스쿨입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청소년들은 기존에는 하지 않았던 좀 색다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기 시작합니다.
“사람은 왜 태어난 걸까?”
“우리는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가?”
삶의 행복이야말로 한 사람의 삶을 가늠하는 유일한 지표이자,
모든 것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입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복 수업’은 하버드의 대표 수업인 ‘경제학 가이드’를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이 수업에서는 햄버거를 빗대어 네 가지의 인생관을 도출해 냈습니다.
첫 번째 햄버거는 ‘쾌락주의형’입니다.
자극적이고 맛깔나지만 몸에는 해로운 이 정크푸드를 먹는 행위는
앞으로 누리게 될 미래의 행복을 현재의 자극과 쾌락에 담보로 넘기는 것과 같습니다.
두 번째 햄버거는 그보다도 고약합니다.
‘허무주의형’인 이 햄버거는 맛도 없고 건강에도 안 좋습니다.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은 희망과 기대가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눈앞에 있는 것마저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미래에 대해선 아무런 열망도 없습니다.
세 번째 햄버거는 바쁘게 달리는 ‘열혈 주의형’입니다.
이는 몸에는 건강할지 모르겠지만 맛은 없습니다.
사람으로 따지자면, 장기적인 계획을 위해서 눈앞의
즐거움과 쾌락을 희생하며 사는 것과 같습니다.
네 번째 햄버거는 맛이 있는 데다 몸에도 좋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금 하는 일을 마음껏 즐기면서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쟁취하는 삶과 같습니다.
이러한 삶이야말로 우리가 마땅히 추구해야 할 행복의 지점인 것입니다.
아주 어린 시절에는 보통 별다른 걱정이나 고민이 없습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입학을 시작으로 우리는 정신없이 바쁘게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은 쉬지 않고 우리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좋은 대학에 가려면 지금 놀지 말고 공부를 해야 해.
그래야 나중에 커서 좋은 환경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일할 수 있어”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공부 자체가 얼마나 재미있고 신나는 일인지는 알려주지 않고
미래의 삶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견디고 해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하는 학교가 즐거움을 얻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시험 성적이 나쁘게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전전긍긍하는 우리의 모습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이러한 초조함과 과도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공부 자체의 즐거움을 느낄 새가 없는 것입니다.
네 번째 햄버거, 즉 진정한 의미의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성적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가치관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주입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습니다.
열심히 공부한다 해도 학습에는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그저 성적이 좋아야 어른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친구들로부터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단편적인 이유가 공부의 목적이라고 착각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 결과,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은 희생해야 한다고 스스로 위로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될수록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에서는
성적이나 사회적 성공이 행복을 가늠하는 척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당장의 성적이
곧 막연한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여기며
쉬지 않고 실체 없는 행복의 목표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성적이나 등수에 연연한 나머지
학생 스스로 진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무시한 채
‘행복의 환상’만을 좇는 어리석은 행동일 뿐입니다.
하버드에서는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은 학습 과정에서 창조의 즐거움을 만끽한다고 설명합니다.
창조의 기쁨을 통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미래가 더 풍요로워지는 선순환이 이어진다는 말이겠죠.
이처럼 지금 하고 있는 것의 즐거움과 의미를
만끽하고 이해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행복을 얻는 법입니다.
우리는 명확한 목표를 세운 뒤 열심히 노력하며 그 노력의 과정이 가지는
의미와 즐거움을 이해해야 합니다.
자신이 흥미롭게 생각하는 일을 할 때 우리는 자신의 잠재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천부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야만 당장 힘이 들더라도 더 오래, 더 잘 버틸 수 있고,
뭔가에 대한 열정이 샘솟으면 해내겠다는 의지가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사람의 행복은 크게 세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이는 바로 타고난 요인, 환경적 요인, 그리고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자발적 행동입니다.
특히 행복을 얻는 행동이란 스스로의 훈련과 단련을 통해 실천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자세로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더 나은 결과를 추구하고,
즐거움과 의미를 찾도록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부터 당장 공부와 학교에 대한 기존의 관점부터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생활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기죽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겪어야 할 시간들이라면 지식의 바다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을 보내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
( 참조 : 청소년을 위한 하버드 새벽4시반 / 저자 : 웨이 슈잉)
행운이 왔을 때 우리는 삶에 감사하지만
삶이 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면
삶을 원망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삶에 대한 불만을 가져봤자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누군가에 대한 원망이나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책임 회피가
내 삶을 더 엉망으로 만들 뿐이지요.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 우리는 삶에 감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견디기 힘든 아픔은 겪었지만
그로 인해서 나는 스스로
삶을 이끌 만큼 성숙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하버드 새벽4시반-
